이자카야는 서로 챙기는 문화로 돌아가요
이자카야는 일본판 펍이지만 리듬이 완전히 달라요. 메인 요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게 아니에요. 작은 요리를 몇 개 시켜서 나눠 먹고, 이야기하고, 또 시키고, 마시고, 또 이야기하고, 이걸 두 시간 남짓 또는 그 이상 반복해요. 저녁은 빠른 식사보다는 느긋하게 머무르는 속도로 짜여 있어요(다만 붐비는 가게는 이용 시간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관습들이 그렇게 그룹 중심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서로 따라 주기, 함께 건배하기, 직원을 직접 부르기. 모두 테이블이 스스로를 챙긴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해요. 직원은 거들 뿐, 흐름을 이끌지 않아요. 이걸 이해하고 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네 가지만 하면 완벽해요. 캄파이까지 기다리기, 오토시 받아들이기, 옆 사람에게 따라 주기, 필요할 때 “스미마센”이라고 말하기.
돈은 이렇게 돌아가요
- 오토시(정체불명의 요리) — 주문하지 않은 그 작은 접시는 보통 자릿세 역할을 하고, 대개 1인당 300~600엔 정도예요. 바가지가 아니에요. 먹고, 계산에 넣고, 넘어가세요.
- 노미호다이(무제한 음주) — 대개 90분 또는 120분, 흔히 1인당 2,000엔 안팎이지만 가격은 가게마다 달라요. 처음에 주문하세요. 나중에 추가할 수 있는지는 가게에 따라 달라요.
- 와리칸(더치페이) — 여럿이 오면 누가 무엇을 먹었든 똑같이 나누는 경우가 많아요. 각자 먹은 금액을 따지는 게 오히려 어색한 행동이에요. 테이블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라면 윗사람들이 더 내겠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그냥 맡기세요.
알아 두면 좋은 것들
- 요리는 나눠 먹는 게 기본 — 대부분의 요리는 테이블 전체가 먹을 양으로 나와요. 여러 가지를 시켜서 모두가 집어 먹어요. 좀 더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토리바시(덜어 먹는 젓가락)가 있으면 그걸 쓰세요.
- 접시 쌓기는 적당히 —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고, 더러운 접시를 쌓으면 위에 올린 접시 바닥이 더러워져요. 많은 사람이 빈 접시를 테이블 가장자리로 밀어 두고 직원이 치우게 둬요.
- 호출 버튼 — 많은 이자카야 테이블에는 누르면 벨이 울리는 작은 버튼이 있어요. 한 번 누르면 누군가 와요.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그러라고 만든 시스템이에요.
- 라스트 오더는 진짜예요 — 직원이 “라스트 오더”를 알리면 음식과 음료를 주문할 마지막 기회예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마지막 한 잔을 시키지 않으면 거기서 끝이에요.
퀵 체크
이자카야 감각을 확실히 익히는 세 가지 질문이에요.